2024.07.02
청헤르온천에서 엉기사원으로 이동거리는 360km이다
청헤르온천에서 엉기사원으로 이동할 때 어기호수에서 청헤르로 올 때 왔던 길로 다시 갔다가 엉기사원방향으로 이동
어기호수에서 청헤르온천 가기 전에 간 호텔식당에서 도시락 픽업하고 동일마트 가서 돗자리와 맥주 음료수사서 이동
우리는 모든 식사가 가이드식이 아닌 현지 식당 식사였다
근데 이동 중에 가려고 한 식당이 어떤 이슈인지 모르지만 문을 닫아서 전날 먹은 식당에서 도시락으로 대체했다
전날 먹은 식당은 너무 이른 시간 도착이라서 따로 식사를 안 하고 도시락을 포장해서 이동하면서 자연에서 먹기로 했다
처음으로 야외에서 하는 식사라서 너무 좋았다 갬성이 있잖아ㅎㅎㅎㅎ
근데 가이드님이 식당에서 밥을 못 먹어서 너무 미안해했다
우리는 색다른 경험이라고 좋아했지만 가이드님은 마음에 걸리는 듯😭😭😭
고기는 여전히 질겼지만 그래도 자연에서 밥을 먹어서 그런지 만족스러운 식사였다
처음으로 고기제외하고 밥까지 싹싹다 먹었다ㅎㅎㅎ(김치의 힘인가??)




밥을 다 먹고 이동하고 있는데 일행이 핸드폰이 없다고 해서 밥 먹은 곳으로 다시 이동
내 눈에는 모두 같은 곳 같은데 우리가 밥 먹었던 자리로 와서 핸드폰을 찾았는데.....
사실 찾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사님의 매의 눈으로 찾았다!!!!
보이스톡을 계속해서 소리로 찾았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눈으로 찾았다고 하심
이래서 몽골인들이 시력이 좋다고 하는 건가ㅎㅎㅎㅎ
그 후로 가이드님이 차 타면 핸드폰 있는지 체크해 주심
대부분 문제는 나였는데 나는 워치가 있어서 금방 찾았지만 핸드폰을 바로 앞에 두고 수시로 워치 눌러서 가이드님이 어느 순간 그저 엄마 미소로 바라볼 뿐ㅎㅎㅎㅎㅎ
(심지어 내가 한 살 언니였다🤣🤣🤣)

한참을 달리는데 오토바이 한 대가 우리 앞에 있어서 추월하려고 하는데 이 자식이 안 비켜주고 계속 방해를 했다
그래서 우리끼리 저 오토바이 뭐냐고 욕을 하면서 추월가능한 안전한 위치에서 추월하고 우리 갈길을 갔는데......

https://maps.app.goo.gl/uBoGVkEi3wYokUA46
옹기사원 · 82Q3+WPF, Dundgovi, 몽골
★★★★☆ · 사원
www.google.com
기대감도 없고 별로 안 가고 싶었던 엉기사원 도착
종교탄압으로 수백 명? 수천 명이 죽어서 엉기강도 붉은 피로 물들었다고 안에 있는 물건에 나쁜 기운? 이 있을 수 있어서 가이드님이 물건 최대한 만지지 말라고 했다
안에 있는 물건은 그냥 찝찝해서 사진을 안 찍었다





우리 막내 기사님도 초상권이 있고 이름 모르는 그리스인도 초상권이 있어서 둘이 같이 있는 사진을 못 올리고 대신 푸르공과 오토바이사진은 한 장ㅎㅎㅎ
엉기사원 구경을 끝나고 왔더니 막내기사님과 그리스인이 열심히 번역기 돌리면서 대화중
가이드님이 영어로 그리스인과 대화하는 내용을 열심히 귀동냥했는데
어딘가를 반나절 투어해달라고ㅡㅡ
앞으로 일정이 타이트하고 기사님 쉬어야 해서 가이드님이 불가능하다고 거절❌❌❌❌
우리끼리 내린 결론은 너무 힘들어서 우리 앞을 알짱거린듯하다고ㅎㅎㅎ
그 후에 그리스인은 우연히 한번 더 만나서 손인사를 했다ㅎㅎㅎㅎ
그리스인 집에는 무사히 갔니???

엉기사원 구경 후 근처 Ongi energy 숙소 도착
https://maps.app.goo.gl/xCM4kVQJ8SnRM7HZ7
Ongi Energy tourist camp · 82P5+94, Lamaiin Hiid, Dundgovi, 몽골
★★★★☆ · 호텔
www.google.com
처음 계획이 7박 8일이었는데 도저히 일정이 안 나와서 일행과 협의 후 8박 9일로 변경을 했고 제일 빼고 싶었던 곳이 엉기 사원이었다 하지만 이동거리상 제외가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일정에 넣었는데.....
숙소가 너무 좋았다
강이 앞에 흐르고 8박 9일 중에 샤워장도 제일 좋았다(물론 7일째 숙소는 제외하고ㅎㅎㅎ)
그리고 게르도 우리만 있어서 단독사용이었다
단독사용이라 길에 조명? 불 켜주냐고 물어봤는데 별 보는데 방해로 거부ㅎㅎㅎ




우리는 항상 게르에서 잠을 잤는데 삼각형 숙소들이 가끔 보였다
게르랑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서 가이드님에게 물어보고 직원분이 열어주시는데
청소 안 해서 더럽다고 하셔서 그냥 궁금하다고 말해서 보여주심 게르랑 별차이 없고 창문이 있다 정도ㅎㅎ
삼각형 숙소가 더 좋은 숙소인지를 모르겠지만 게르보다 넓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

엉기강을 구경하는데 차량 한 대가 빠져있었다 그래서 저차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지켜보는데....
푸르공이 와서 구해줬다
식사 자리에서 그 푸르공이 우리 푸르공이라고 사실을 알았다
왜! 왜!!! 왜!!!! 혼자 갔냐고 우리고 데리고 갔었어야지ㅎㅎㅎ 앙탈을 부렸지만 우리 MZ기사님은.....ㅎ


해당 게르는 식당을 확장 공사 중이었다
이제 성수기인데 확장 공사를 지금 한다고;;
다른 게르는 게르 안에 난로가 있는데 이번게르는 난로가 없었다 이유는 겨울에 안 한다고 함ㅎ
저녁 식사는 무난했다 함박스테이크는 짜지만 그래도 새로운 음식?이라서 만족ㅎㅎ
솔직히 황도에 얼음 없는 건 선 넘었지.... 얼음 달라고ㅎㅎㅎㅎ






저녁을 먹으면 그다음은 술이다
우리가 구매한 보드카 중에 제일 비싼 보드카로 시작을 했다
항상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은 금방 한밤중이 되고 은하수로 보다가 졸리면 한 명씩 게르 안으로 들어간다
이날 졸려서 게르에 들어갔는데 일행이 별똥별을 봤다고ㅠㅠㅠㅠ






유난히 내가 밥을 못 먹었다
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일행이 그래도 나름 잘 먹었는데 나는 계란후라이가 제일 먹을만했다
평소에 아침을 안 먹는데 계란이라도 먹었으면 잘 먹은 거지ㅎㅎㅎㅎ


'여행 > 몽골 여행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몽골여행 6일차_욜린암 (0) | 2024.08.05 |
---|---|
몽골여행 5일차_바양작+헝거링엘스 (0) | 2024.08.01 |
몽골여행 3일차_청헤르온천 (1) | 2024.07.26 |
몽골여행 2일차_어기호수 (0) | 2024.07.24 |
몽골여행 1일차_테를지 (0) | 2024.07.23 |